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2022 베스트 K-팝 송 앤드 앨범’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타임의 ‘2022 베스트 K-팝 송 앤드 앨범’에 방탄소년단 RM의 첫 공식 솔로 앨범 ‘Indigo’와 세븐틴의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SECTOR 17’, 뉴진스의 데뷔곡 ‘Hype boy’가 포함됐다. 타임은 ‘2022 베스트 K-팝 송 앤드 앨범’에 K-팝 곡과 앨범을 5개씩, 총 10개 선정한 뒤 각 작품의 매력을 설명했다.
타임은 ‘Indigo’에 대해 “RM 20대의 ‘마지막 기록’”이라고 소개한 뒤 “이 앨범에서 그와 슈퍼스타덤의 관계를 매우 날카롭고 솔직하게 그린 타이틀곡 ‘들꽃놀이’가 가장 눈에 띈다. ‘믿었던 게 다 멀어지던 때, 이 모든 명예가 이젠 멍에가 됐을 때, 이 욕심을 제발 거둬가소서’라는 ‘들꽃놀이’의 가사처럼, RM은 ‘Indigo’에 수록된 다른 곡들에서도 족쇄로부터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다룬다”라고 소개했다. 타임은 “우리가 RM과 똑같은 아티스트는 아니겠지만, 우리는 모두 우리의 목소리, 소속감, 그리고 각자의 ‘꽃밭’을 찾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세븐틴 정규 4집 ‘Face the Sun’을 ‘예술적 위업’으로 평가한 타임은 “‘Face the Sun’에 4개의 신곡이 추가된 ‘SECTOR 17’은 한층 더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타임은 특히, ‘SECTOR 17’의 타이틀곡 ‘_WORLD’에 대해 “‘Face the Sun’의 마지막 노래에서 모든 것이 불타 버린 후, 세븐틴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마음을 담아 노래하는, 디스코적 요소가 가미된 따뜻하고 햇살 가득한 트랙”이라고 호평했다.
이 매체는 뉴진스의 ‘Hype boy’에 대해 “이 곡은 단지 댄스 챌린지만으로 입소문이 난 것이 아니다. 뉴진스가 올해 데뷔했을 때, 그들 음악의 특징은 격렬한 강렬함이 아닌 느긋한 미묘함이었다. 그러나 뉴진스의 노래에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Hype boy’의 비트와 반주는 부드럽지만, 후렴구의 높아지는 보컬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한다”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