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에스씨엠생명과학의 미국 관계사인 코이뮨이 ‘미국 64차 혈액암학회’(ASH)에서 키메라항원수용체(CAR) 변형 사이토카인 유도살해(CIK) 세포치료 후보물질(CARCIK-CD19)의 임상1,2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코이뮨은 조혈모세포이식후 재발한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대상 CAR-CIK 세포 플랫폼을 이용한 임상1,2상 연구에서 항백혈병 활성과 함께 우수한 안전성 및 백혈병 재발 위험 감소 경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18년 2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이탈리아의 몬차(Monza)와 베르가모(Bergamo)의 소아과 및 혈액학과 간 협력으로 수행된 이번 임상시험에서 임상환자 27명 중 18명(66.7%)에게서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관해(CR) 결과를 달성으며, 14명(77.8%)이 최소잔류질환(MRD)에 대해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량 세포가 투여된 2그룹의 21명 환자 중 16명(76.2%)이 완전관해에 도달했고, 그 중 가장 높은 용량이 투여된 13명(81.3%)에서 최소잔류질환 음성 결과를 확보했다.
또, CARCIK-CD19 세포의 증식, 분화 및 확장이 임상 결과에 미치는 영향도 평가했다.
임상1/2상에 참여한 환자 중 20명은 생체 내에서 최대 12개월까지 CARCIK-CD19 세포가 검출됨에 따라, 해당 치료제의 지속성이 기존 카티(CAR-T) 치료제에 비해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찰스 니콜렛(Charles Nicolette) 코이뮨 대표는 “자체적인 CAR-CIK 플랫폼 기술로 기존의 CAR-T 치료법에 비해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구현함으로써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B세포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환자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치료 효과를 더욱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