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어업인이 만들어가는 어촌·어업의 미래는

입력 2022-12-15 08:28
여성어업인 지위·삶의질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회 성료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 이하 ‘농특위’)가 12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여성어업인이 만들어가는 어촌·어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병길 위원, 정우택 국회부의장,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장태평 농특위 위원장, (사)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안창희 회장 등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유관기관, 전문가, 여성어업인 등 80여명이 참석하였다.

안병길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 “다양한 어업현장에서 여성어업인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성어업인에 대한 정책과 지원이 많이 부족한 현실”이라며 “토론회에서 나눠질 전문가 제언과 현장의 목소리를 여성어업인을 위한 입법과 예산심사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장태평 농특위원장은 “어업현장의 많은 부분이 여성어업인에 의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어업인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미흡하다는 현장의 의견들이 많은데 이에 대한 정책적 논의와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토론회에서 논의될 여성어업인의 노동가치와 여성어업인을 위한 정책 방향 제안 등은 매우 중요한 주제”라고 인사말을 하였다.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안창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여성어업인의 날(10월10일)’의 의미”를 강조하고 “여성어업인의 전문화와 더불어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가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정책토론회에서는 부경대 김종천 박사가 ‘여성어업인의 노동가치와 기후변화,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실태 및 정책제언’이라는 주제로 여성어가의 경제·경영상태를 분석, 반영한 여성어업인 정책을 제안했다.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임우연 박사가 ‘어업·어촌현장에서의 여성어업인의 삶’이라는 주제로 4차례의 현장간담회에서 제안된 여성어업인 정책을 발표하였다.

경남연구원 최성애 박사가 좌장을 맡고, 이순미 박사(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엄선희 박사(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종호 과장(해양수산부 소득복지과), 이영순 분회장(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부산시), 김영화 분회장(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강릉시), 주현주 기자(한국농어민신문)가 토론자로 참석하였다.

토론에서는 △ 여성어업인 전담부서/중간지원조직 설치를 통한 정책 추진기반 강화, △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여성어업인 어업기자재 지원 등 여성어업인 맞춤형 복지·지원 정책, △ 신규 여성어업인 단계별 지원체계 마련 △ 전문적 교육프로그램 개발, 여성어업인 활동가 양성을 통한 여성어업인 역량강화 등 여성어업인의 지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