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가 홍콩중문대, 홍콩대, 캠브리지가 함께 연구하는 CBRC(Childhood Bilingualism Research Center)와 해당 연구성과로 교육과정을 만들어내는 WIT와 손잡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글로벌 미래교육 컨퍼런스 'Digital Competence For Life Education 3.0'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미국과 영국, 중국과 홍콩, 중동국가의 주요 연사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대구교육대학교(이하 대구교대)의 박판우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디지털 교육의 혜택은 모든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디지털교육의 보편화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대구교육대학교 글로벌교육혁신연구소 배영권 교수도 " 디지털교육의 보편화 및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며 "오늘 컨퍼런스가 바로 이런 네트워크의 시작점"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교대와 홍콩 CBRC, 대구교대와 홍콩 BMI의 MOU협약식도 열렸다. CBRC는 홍콩 중문대학교, 홍콩대학교,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베이징 대학교의 언어학자와 컴퓨터 교수가 함께 영어, 중국어, 광동어 등 다양한 이중언어를 AI와 DATA, VR과 AR을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기관이며, 대구교대와는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홍콩 BMI는 홍콩 금융전문가를 오랫동안 교육해왔으며, 이번 대구교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제교육과 핀테크 AI교육 과정을 개발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1990년대 지문인식기와 안면인식기를 개발해 뉴욕증시에 상장한 1세대 IT기업가 홍콩 출신 우제좡 홍콩 입법회의원과 중국인으로 미국의 테라데이터, 중국의 완다그룹의 빅데이터를 총괄했던 윌리엄 궈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교육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월트디즈니와 루커스필름에서 트랜스포머, 캐러비안의 해적, 아이언맨, 스타워즈 등의 기술감독을 한 홍재철 감독도 참석해 AI, AR, VR메타버스 분야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기술은 어떻게 나오고 학습되는지에 대한 강연을 했다.
텐센트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했던 메신저 QQ를 개발한 취후이파, 사브라메니암 미국 오클랜드대 컴퓨터공학 교수도 자리했다.
유엔협회세계연맹 김용재 교육담당관도 현장에서 유엔이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역량과 지속가능한 양질의 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디지털 교육 실행을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대구교대 미래교육센터장 김우열 교수는 "초등교육에 있어서 교사가 디지털 역량을 학습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를 통해 학제간 융합과 평가부분에서 디지털화되어야 하는 부분을 설명했다.
공주대학교 컴퓨터교육과 강신천 교수도 사범대의 협력모델을 설명하면서 "컴퓨터교육과와 타 교과가 융합해 타 교과는 해당 도메인 지식에 대한 부분을 컴퓨터교육과는 이를 시스템화하는것으로 역할을 정의해 협력하고 있으며 좋은 성과가 나고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60개국 교구시장을 이끌고 있는 맥포머스 박기영 회장과 런던아이, 홍콩 심포니오브 라이트, 싱가포르 과학관 등을 제작한 네덜란드 노던라이트의 박철완 한국대표도 참석해 미래형 교구와 미래형교실에 대한 특별강연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