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간이 클라우드 콘텐츠 관리 플랫폼 기업 박스(NYSE: BOX)에 대해 경제 불확실성이 직면해도 앞으로 꾸준히 우수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12일(현지시간) JP모간의 핀자림 보라(Pinjalim Bora) 애널리스트는 "박스가 하나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그 안에서 제품을 통합한 것이 회사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며 "특히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박스 제품을 '슈우츠(suits)'라고 부르며 통합해 부르는 것도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보라는 "우리는 현재 박스의 주가가 저평가된 수익 성장 스토리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에 목표가를 전 거래일 종가에 비해 20% 상승을 의미하는 주당 34달러로 기존의 31달러에서 상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각 기업들은 데이터 보안(Data security)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데, 기업들의 정보 보안을 위한 니즈는 곧 박스 비즈니스의 원동력이 됐다"며 "박스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서로 통신할 수 있도록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개발하면서, 기업들의 데이터 보안을 맡는 사례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업계에서는 내년에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둔화를 예상하고 있지만, 박스는 매년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