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온라인 패션 소매업체 중 하나인 쉬인은 자체 브랜드 의류를 판매하는 기존 사업을 넘어 다른 상인들이 고객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급성장 중인 이 회사는 또한 쉬인이 설립된 중국에서 벗어나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있다.
메모에 따르면 지난 여름부터 터키에서 생산을 시작했으며 폴란드에서 창고를 임대해 상품을 보관하고 서유럽 고객들에게 배송하고 있다.
이 회사의 공급망은 주로 중국의 주요 제조업 중심지인 남부 광둥성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3,000개 이상의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메모는 "마켓플레이스 플랫폼은 다양한 추가 상품과 배송 옵션을 제공하며, 우리는 그것이 고객의 참여와 만족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쉬인은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를 쫓아 초저가로 다양한 종류의 의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온라인 소매업체 중 하나로 빠르게 성장했다.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대형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 회사는 올해 24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