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22년 한해를 상징하는 한자로 싸움을 의미하는 '전'(戰)이 선정됐다.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12일 교토시 소재 사찰인 기요미즈데라(淸水寺)에서 올해의 한자로 '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전'이 올해 대표 한자가 된 것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1995년부터 매년 한해를 상징하는 한자에 대한 의견을 접수해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한자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선수들이 많은 금메달을 따내면서 '금'(金)이, 2020년에는 코로나19 억제 대책으로 '3밀'(밀폐·밀집·밀접) 회피가 강조되면서 빽빽할 '밀'(密)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