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옆 경찰서’ 우미화, 존재만으로 빛나는 명품 조연

입력 2022-12-12 15:20



배우 우미화가 명품 조연 그 자체로 극을 빛내고 있다.

SBS 금토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십과 극을 아우르는 연기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의 '공동 대응' 현장 일지를 담은 드라마다.

우미화는 극중 여성 최초 화재 진압 대원 출신으로 태원소방서 현장 지휘단장 독고순 역을 맡았다. 화재를 잡아야하는 현장에서는 호랑이처럼 무섭지만 그 누구보다 대원들을 아끼는 마음이 큰 ‘소방서의 어머니’ 같은 인물로 훈훈함까지 선사하고 있다.

특히 언제나 치열한 현장에서 그 어떤 인물보다 강인하고 통솔력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과거 사고로 생긴 아픔과 화마로 인해 발바닥의 모든 땀샘이 막혀버려 하루에도 몇 번 씩 양말을 갈아 신는 모습을 드러내며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캐릭터를 담백하게 표현했다.

또한 봉도진(손호준 분)과 송설(공승연 분)에게 때로는 호되게, 때로는 따뜻한 면모로 소방대원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할 뿐만 아니라,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자처하며 극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짧은 분량이지만 탄탄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 캐릭터들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등장마다 재미를 불어 넣고 있는 우미화는 다채로운 연극 무대에서 쌓은 연기 내공으로 영화 ‘비상선언‘, ‘담쟁이’ 등과 드라마 ‘붉은단심‘, ’갯마을 차차차‘. ’보이스4‘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어떤 역할이든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하며 극에 스며들어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명품 조연으로 큰 존재감과 생명력을 불어넣는 열연을 떨치고 있는 우미화가 출연하는 SBS '소방서 옆 경찰서‘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