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2일 SPC삼립이 올해 4분기에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32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SPC삼립의 4분기 연결 매출은 9천26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8.8% 증가한 324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이커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1%, 20.9% 개선될 것"이라며 "파리바게뜨는 사고에 따른 매출 영향이 상당하지만, SPC삼립 판매 실적은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포켓몬빵 판매가 견조한 상황에서 포켓몬, 쿠키런, 노티드 등 캐릭터 빵 판매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푸드 부문은 휴게소 사업에 대한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42.0% 늘어나고 유통은 식자재 물동량 증가와 원활한 가격 전가, 물류시스템 고도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인기 온라인 게임 테마의 신규 캐릭터 빵 출시 계획을 고려하면 베이커리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내년에도 유효하고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로 업종 평균보다 높지 않다"며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