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 일정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6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회장은 현지시간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다프라주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지 인력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이 중동 사업장을 찾은 것은 2019년 추석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을 찾은 이후 약 3년 만이다.
바라카 원전은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이 이날 귀국함에 따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가질지도 관심이다. 겔싱어 CEO는 일본과 대만을 거쳐 9일 한국을 찾는다.
겔싱어 CEO가 한국을 찾은 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5월말 방한 당시 이재용 회장과 만나 차세대 메모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