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은 미래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최근 디지털전략본부 내 '신성장파트'를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모빌리티와 헬스케어, 펫, 라이프스타일 등 보험업 유관 스타트업 13개사에 약 1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특히 이는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하는 전략적 투자로 재무적 이익뿐만 아니라, 상품개발, 신규 서비스 런칭 등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라는 설명이다.
모빌리티 분야 '디어코퍼레이션'은 마이크로모빌리티 공유 스타트업으로 설립 2년 만에 매출 100배 이상 성장하며 작년 매출 200억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했다.
현대해상은 안전성과 높은 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디어코퍼레이션에 2021년 9월 투자를 단행했다. 디어코퍼레이션은 이용횟수 대비 사고율 0.002%, 보험료 대비 손해액 비율 34.3%로 안전 관련 매우 양호한 지표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만취 감지 기능 도입을 통해 안전성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6월 헬스케어 분야인 '케어닥'에도 투자했다. 케어닥은 요양시설·간병인 찾기, 생활돌봄, 방문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라이프 케어 플랫폼이다.
이외에도 펫분야에선 '에필'과 '펫프라이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선 '빌리지베이비'에 각각 투자했다. 현대해상은 에필과 펫프라이스 투자를 통해 데이터를 활용한 펫 관련 상품 개발, 유저 대상 판매채널 확장을 추진하고 빌리지베이비와는 어린이보험 상품 제휴와 헬스케어 서비스인 '하이헬스챌린지' 내 콘텐츠 제휴를 추진 중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향후 어려운 시장 환경속에서도 미래 먹거리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