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ETF]
우리나라도 내년 1월 쯤이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될 수 있다는 이야기 요즘 종종 듣습니다. 홍콩 시장은 로컬 언론에서 외부 마스크 의무 조치나 여행객들에 대한 코로나 검사 요건 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소식에 전일 상승 마감했는데요. 장이 마감된 이후 보건국에서는 12월 말부터는 코로나 환자 격리 기간도 이전 7일에서 5일로 줄이는 등의 방역 완화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에 중국 카지노 관련주인 윈로즈트가 이날 2%, 라스베가스 샌즈가 3%, MGM 리조트도 1.5% 정도 오르고 있습니다.
이날 상승한 펀드에 중국 관련 펀드가 많이 올라왔는데요. 인터넷 기업들과 기술주, 그리고 임의 소비재 부문 ETF들의 상승 폭이 4~6%로 컸습니다. 그 중에서 인터넷 기업 관련한 KWEB ETF 가 운용 규모 면에서 큰 편입니다. 운용 보수는 0.69% 정도이며 알리바바와 텐센트, 징둥닷컴과 메이투안 등 유명 기업들을 상위에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에서는 지난 수요일 항공사에 대해서 탄소를 배출할 때 부담하는 금액을 늘리는 것에 대한 법안에 합의했습니다. 항공주 부문이 화석 연료 사용을 점차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조치인데요. 유럽 내에서 운영하는 항공사들은 현재 탄소배출에 대해 유럽연합의 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지금까지는 이것이 대체로 무료로 제공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변경 뒤에는 2026년까지 이러한 무료 허가는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어제 장에서는 탄소 상쇄권 관련 펀드가 크게 하락했다고 전해드린바 있는데요. KSET ETF 이날은 장이 상승하는 가운데 가장 큰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무려 12% 오르는 중입니다. 크레인셰어스가 올해 상장한 펀드로 탄소상쇄권에 투자하며 운용보수는 0.79% 입니다.
[하락 ETF]
어제는 캐나다에서 기준 금리를 마지막으로 0.50%p 인상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이날은 기준 금리에 대해 브라질의 이슈가 전해졌습니다. 중앙은행에서 새 룰라 대통령 정권이 들어서면 늘어날 수 있는 공공 지출을 고려해,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높여 생활비용이 기대 목표치에 달할 때까지 금리를 13.75%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속에 EWZ 등 브라질 국가 관련 펀드들이 하락했습니다. EWZ는 블랙록에서 운용하는 ETF로 보수는 0.57% 가량인 펀드입니다. 이날 1.25% 정도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는 수익률이 10% 정도 플러스 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락펀드는 프로셰어스에서 운용하는 EQRR ETF 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수혜를 보는 미국 ETF인데 이날은 오히려 2% 넘게 하락 중인데요, 올해 들어서는 강보합에 머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