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PVH, 3분기 역성장에도 '매력적 밸류에이션 기업'"

입력 2022-12-09 04:53


글로벌 투자은행(IB) UBS가 자신들이 커버하는 40개 종목 중 내년에 예상보다 좋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 중 하나로 필립스 반 휴센(PVH)를 지목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반복했다.

8일(현지시간) UBS의 제이 솔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PHV는 'PVH+ 플랜'이 2022 회계연도 8.5%에서 2025년 영업이익률을 15%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주식 가치와 함께 펀더멘털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PVH+ 플랜'이 실적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PVH+ 플랜'이란, PVH가 자사 브랜드를 프리미엄화하고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직접 연결을 통해 도매라는 중간 과정을 벗어나 글로벌화를 목표로 사업모델을 의미한다.'

솔 애널리스트는 "토미 힐피거, 캘빈 클라인 등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PVH는 최근 몇 년간 영업 개선을 이룬 실적에 따라 'PVH+ 플랜'도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동종 경쟁사들에 비해 일부 개선이 필요한 사업 부문을 현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배경으로 PVH는 '매우 매력적인 가치 평가'를 받고 있어 이들 주식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PVH 목표가를 전날 종가보다 37.3% 상승한 주당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PVH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88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4% 감소했고, 이는 월가의 예상치 1.62달러에 277% 하회한 것으로 어닝쇼크 수준이다.

분기 매출은 시장 전망치 23.43억달러에 2.65% 하회한 22.8억달러로 전년에 2.2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