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재단은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제9회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아름다운 말을 사용한 국회의원 35명을 선정해 상패를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 300여 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기자단'이 국회 회의록 시스템에 기록된 지난 1년 간의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록에서 순화언어와 비순화언어를 분석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선플대상' 수상자는 김진표 국회의장,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등 3명으로, 선플상은 28명, 공로상은 4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장은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선정한 상을 받게 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회내 선플문화를 확산시켜 의원들의 언어 사용이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 국회의원 299명 전원은 '국회의원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을 마쳤다고 선플재단은 밝혔다.
선언문에는 '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남을 격려하고 배려하는 선플운동에 참여하며, 아름다운 말과 글, 태도와 행동으로 정치권 동료들을 대해 온 국민이 바라는 국민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이룩하는데 누구보다 앞장 설 것을 선언한다'고 쓰였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여야 의원 299명 전원이 선플정치선언문에 서명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정쟁대신 화합의 정치가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