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애리조나 공장에서 7일(현지시간) '장비 반입식'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TSMC는 지난 2020년 애리조나주(州) 피닉스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5nm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후 지난 18개월 간 진행한 공사를 마쳤다.
CNBC에 따르면 "7일 핵심 설비의 공장 반입을 축하하는 행사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인데, 바이든 대통령은 임기 내 '반도체 법'을 추진하고 '미국 땅'에서 반도체 칩 제조를 강조한 정치 성과물로 그 의의가 크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CNBC는 "TSMC의 이번 투자는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외국인 투자 중 하나이며 특히 애리조나주에서 가장 큰 규모이다. 지난 2020년 팬데믹 상황에서 지역 주민 9천명 이상이 파산 신청을 그리고 6.5%의 실업률을 기록한 애리조나는 TSMC의 투자 이후 실업률은 3.2%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국가경제위원회(NEC) 산업정책담당 로니 채터지 부국장은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은 연간 60만개의 웨이퍼(wafers)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며 2026년 두번째 공장까지 문을 열면 향후 미국 칩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의 충분한 칩이 생산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에서의 '빌드 아웃(build out)'으로 공급망 복원의 정의 이고, 기업들에게는 운영에 더 많은 자신감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장비 반입식'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애플 CEO 팀 쿡, NVIDIA의 젠슨 황 대표 등이 참석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