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출근길, 경부고속도로 추돌 사고…30명 부상

입력 2022-12-06 10:04
출근길 정체에 사고 여파 겹쳐 혼잡 극심


눈이 내린 6일 출근길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25분께 경기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서울 방면 버스전용차로에서 대형버스 2대와 미니버스 1대가 연루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자 30여명이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골절 등 중상을 입은 탑승자도 1명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1∼2차로를 통제하고 사고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영향으로 눈길 정체에 출근길 정체가 겹치며 일대 도로 10여㎞ 구간이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용인 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까지 0.9㎝의 눈이 쌓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고 수습이 끝나지 않아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로에 눈이 쌓인 것이 사고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