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의 전설적인 벤처 투자가이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인 팀 드레이퍼가 올해 FTX 붕괴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비트코인 거래가는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팀 드레이퍼는 "새해에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상승을 앞두고 있다"며 비트코인처럼 품질이 좋고 분산된 암호화폐는 일부 약세 코인에 비해 더욱 약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드레이퍼는 "나는 2022년 말까지 25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당초 전망했지만, 최근 이 같은 내용이 구체화되기까지 내 예상을 6개월 연장한다. 비트코인 25만달러는 '여전히 내 숫자'이며 2023년 6월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암호화폐는 올해 들어 60% 넘게 급락했다. 따라서 드레이퍼의 예측이 실현되려면, 비트코인은 현재 거래가인 약 17,000달러에서 거의 1400% 반등해야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의심하는 반응을 내놓는 등 의견이 엇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