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방장관 "월드컵 8강서 한일전 보고 싶다"

입력 2022-12-04 20:20


기하라 세이지 일본 내각관방 부장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일본 대표팀과 한국 대표팀이 맞붙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기하라 부장관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과 일본이 16강전에서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을 전제로 한일전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일본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로는 통산 세 번째 8강 진출을 노린다.

오는 6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전차 군단' 독일과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모두 2-1 역전승을 거두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크로아티아 경기 승자가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이긴 나라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일본이 크로아티아를 꺾으면 1966년 북한, 2002년 한국에 이어 AFC 소속 국가로는 세 번째로 월드컵 8강 무대에 오르게 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