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의 주가가 앞으로 1년 간 최소 40% 이상 급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리처드 에드워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거시적인 경제 불확실성으로 '온 홀딩 AG(On Holding AG)'의 주가도 올해 심각한 타격을 입으며 현재까지 전년 대비 반토막(-49%)까지 떨어졌다.
에드워즈는 "하지만 획기적인 스포츠 신발을 시장에 내놓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온'은 이런 시장 상황 속에도 지속적으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출시하며 기업의 고속성장과 동급 최고의 마진을 이끌어 내고 있다"며 "시장에서는 온을 경쟁 스포츠 의류업계에서 차별화된 제품 제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온은 메가 트렌드에 의해 지원되는 매력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투자자들이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온은 스포츠웨어 패션 시장이 성장하고 또한 DTC(Direct-To-Consumer)로의 전환 등으로 마진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진단했다.
앞서 지난해 7월 테니스 스타 로저 패더러와 함께 '더 로저(The Roger)'라는 런닝화를 출시하며 '온'은 패션 인지도를 높이고 마케팅에도 집중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