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가수 카녜이 웨스트(예)가 트위터에서 또다시 퇴출당했다.
BBC, AFP통신 등에 따르면 예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예24는 모두를 사랑한다"는 글과 함께 스와스티카(나치 상징)와 다윗의 별(유대교 상징)을 합친 듯한 상징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그리스 휴양지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휴가를 보내는 모습의 사진도 올렸다. 이 사진에는 "항상 이걸 내 마지막 트윗으로 기억하자"는 설명을 달았다.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는 카녜이의 이같은 게시글과 관련해 "예는 '폭력 선동' 방지 조항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예의 트위터 계정은 정지됐다.
예의 트위터 계정 정지는 지난 10월 초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그는 유대인 혐오발언을 했다가 계정이 정지당했다. 지난달 20일 계정이 복구됐으나 약 열흘 만에 다시 퇴출됐다.
예는 이날 극우 음모론 사이트 '인포워스'의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해 "히틀러가 좋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예는 과거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진단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