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간이 빅토리아 시크릿의 핵심 사업에 지속적인 압박과 문제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의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고, 목표가도 주당 51달러에서 43달러로 낮춰 제시했다.
1일(현지시간) JP모간의 매튜 보스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빅토리아 시크릿은 미국 시장에서 란제리와 여성용 향수 점유율이 각각 20%와 30%에 달하는 1위 기업이지만, 이들은 거시 경제 불확실성으로 향후 3년간 최대 2.5억달러의 구조적 비용절감을 제시했다.
보스는 "이는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에서 평균 매출이 낮아진 것으로 시작됐으며, 이는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경제 환경으로 상위 라인 성장과 총 이익도 향후 순차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이날 빅토리아 시크릿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4.2%가 감소한 0.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0.23달러에 27% 이상 상회한 수치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보다 8.4% 역성장을 보였고, 전문가들 예상치 13.25억달러에 부합하는 13.2억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