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 말해요’ 로맨스 장인의 만남 이성경X김영광,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진짜 같은 사랑 이야기

입력 2022-12-01 17:24



[싱가포르] 배우 김영광과 이성경은 시청자 마음에 스며들 수 있을까.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는 이광영 감독과 배우 김영광, 이성경이 참석한 가운데 ‘디즈니 쇼케이스 2022’의 ‘사랑이라 말해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2023년 초 공개 예정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는 팍팍한 현실에 지친 남녀가 날 선 감정으로 시작해 서로를 이해하며 변화하게 되는 로맨틱 멜로. ‘초면에 사랑합니다’, ‘며느라기’ 등 현실감 있는 작품연출로 화제를 모은 이광영 감독의 신작이다.




이광영 감독은 “작품 준비하면서 빠른 호흡을 좋아하는 요즘 트렌드를 고민했는데, 두 배우들과 소통하면서 위로와 공감이 중요함을 느꼈다”라며 “촬영, 편집하는 순간에 정말 서로 사귀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섬세한 변화들이 펼쳐진다. 로맨스 장인인 두 사람의 여태껏 볼 수 없었던 케미를 엿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광영 감독은 이어 “큰 사건이나 굉장히 어려운 일들은 없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드는 진짜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제가 잃어버린 100원, 작고 소소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사랑을 함께 공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광은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워커홀릭이 된 남자 한동진 역을, 이성경은 가정사로 인해 상처를 입고, 자신에게 영향을 준 한동진에게 복수하려는 심우주를 연기했다.

절친이지만 로맨스 호흡을 처음으로 맞춘 이성경-김영광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이성경은 “정말 우주로 있을 수 있는 현장이었다. 상상한 것들이 무너질 만큼 진짜 한동진의 모습으로 김영광 배우가 존재하는 그러한 현장이었다. 그저 눈을 마주하거나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케미를 느낄 수 있는 현장 속에서 실제 우주가 된 듯 연기했다. 그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광은 “여태껏 모르던 이성경의 모습을 보면서 어느 순간 저희 둘 다 캐릭터에 빠져서 살았다. 점점 우주 캐릭터와 만나고 가까워지면서 점점 스며드는 순간들이 매력 있다. 이번 드라마가 작은 선물 같은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두 배우의 케미에 대해 이광영 감독은 “화려한 에피소드 대신 서로가 스며드는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두 인물 모두가 정말 사귀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는 2023년 초 공개 예정이다.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