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이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 4.98%(주식 500만주)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처분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 국내 증권사 4곳은 보유한 두산밥캣 지분에 대한 블록딜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예정 가격은 3만6,800원~3만8,450원으로, 이날 종가보다 7~11% 할인된 금액이다.
블록딜이 최종 성사된다면 금액은 대략 2,000억원 가량. 이같은 움직임에 두산밥캣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넘게 약세를 기록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지난 2018년 수익스와프(PRS)를 통해 두산밥캣 지분 10.6%를 매입했다.
한편, 이날 두산밥캣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대비 950원(2.35%) 오른 4만1,35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