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8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두나무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매출은 1조 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7% 감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7,348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71.7% 줄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83.8% 감소한 3,327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으로는 두나무 연결 기준 매출은 2719억원,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24.1%, 39.3% 감소했다. 반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599억원으로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두나무는 실적 감소에 대해 지속되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 관련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두나무는 증권 별 소유자수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되면서 사업보고서, 분·반기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한편 두나무는 오는 2024년까지 ESG 경영에 1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4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 위원회가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