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이 차기 회장 숏리스트(최종후보자명단)를 확정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어제(28일) 시내 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에 들어갈 3명을 결정했다.
조용병 현 회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이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오는 12월 8일 숏리스트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12월 중순 최종 회장 후보 추천이 이뤄지면 사실상 인선은 마무리되고 이사회와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 등 형식상의 절차를 거친다.
회장 인선 이후 신한금융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소집,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계열사 사장 인사를 논의하고, 연내 계열사 CEO 선임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다.
금융권에선 조 회장의 3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그룹 지배구조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회추위의 독립성을 확보한 가운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승계 절차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