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 대치에 물류 마비…정부, 위기경보 '심각' 격상

입력 2022-11-28 09:07
수정 2022-11-28 10:29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닷새 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물류 피해에 따른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지속되면서 피해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며 육상화물운송 분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관계부처들은 오늘 오전 10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총파업 사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위기경보 체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정부와 화물연대가 '강대강'으로 맞서면서 항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물류 차질은 물론 시멘트 출하량 감소로 건설현장 259곳에서 레미콘 타설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