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ETF 시황...VNAM·BDRY 강세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2-11-28 08:14
수정 2022-11-28 08:14
금요일 장에서는 중국관련주 가운데에서 부동산주만 상승하고 나머지 기술주는 하락했습니다. 국가 펀드 중에서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국 등이 올랐습니다. 한편 건화물선 ETF도 상승했습니다. 반대로, 천연가스와 니켈, 휘발유, 그리고 리튬 등 원자재 부문 ETF들이 대체로 부진했습니다.

[상승 ETF]

베트남 기업 빈패스트가 미국으로 처음으로 전기차를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지난 금요일 밝혔습니다. 북미와 유럽 시장용 동남아 자동차 생산 허브 개발을 위한 5년간의 입찰을 마무리하게 된 것인데요. 첫 자동차는 12월 말까지 고객들에게 인도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후 1월에도 두 번째로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하며 조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 감축 법안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의 생산도 2024년 중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속에 금요일 장에서 베트남 관련 ETF들은 5% 대 상승했습니다. VNAM ETF는 소형주부터 대형주까지 포함하며 베트남 MSCI 지수를 추적하는 ETF입니다. 글로벌 X에서 운용중이며 수수료는 0.5% 정도입니다. 올해 수익률 그래프는 이런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수익률 자체는 마이너스 47% 정도입니다.

다음으로 지난주에는 중국의 부동산 슬럼프가 건화물선 시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얼라이드 쉽브로킹에서는 건화물 시장이 10월 초 포스트 여름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중국 수요의 부진함이 전체 시장 균형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철광석 무역 실적이 크게 둔화된 점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 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날은 브레이크 웨이브에서 운용하는 건화물선 ETF BDRY가 7% 가량 올라 마감했습니다.

[하락 ETF]

금요일 장에서 중국 부동산 ETF는 상승했지만 기술주 관련한 ETF들은 하락했습니다. 지금은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다시 시장이 집중하고 있는 시기인데요. 하지만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강력한 코로나 제재 기간이 끝나더라도 구조적으로 강한 시장이 올거라고 당연시 생각해선 안 된다는 기사를 내놓았습니다. 기사에서는 중국의 장기 실적 성장이 부진한 점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날은 중국 기술주를 추종하는 인베스코의 CQQQ ETF가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는데요. 11월 초부터 중순까지 잠시 반등세 보이다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달 수익률은 14% 정도입니다.

다음 하락 펀드는 리튬과 2차 전지 ETF 입니다. 리튬은 향후 구리나 주석 등 금속 보다도 계속해서 주목해봐야하는 원자재로 꼽히고 있는데요. 다만 이날 전기차 관련주가 대체적으로 하락한 속에서 리튬과 2차 전기 ETF 도 3%하락했습니다. 올해 흐름을 보시면 계속해서 들쭉 날쭉한 모습 보이고 있습니다. 수익률은 마이너스 23% 정도입니다.

[특징 ETF]

소매주가 지난주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지나며 주목을 받았죠. 올 한해는 임의 소비재 지출은 줄어 타겟이나 월마트 그리고 아마존 등의 실적에도 이러한 내용이 반영 됐습니다. 대표적인 온라인 소매 ETF을 정리해보면 세가지가 있는데요. XRT ETF와 반에크의 RTH ETF는 그리고 앰플리파이의 온라인 소매유통주 ETF IBUY 입니다. 온라인 유통주 위주의 IBUY가 올해 수익률의 마이너스 50%로 낮은 편에 있는 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