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가 반도체 부족으로 오는 3월까지 마진이 높은 모델을 우선적으로 생산하고 영국에서 차량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솔리헐에서 생산되는 레인지로버 벨라 및 재규어 F-Pace 모델의 생산을 줄이고 가장 수익성이 높은 모델인 레인지로버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재규어 랜드로버는 더 경제적인 이보크 및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을 생산하는 헤일우드 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것도 검토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업계가 지속적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중단을 경험하는 동안 우리는 제조 공장의 운영 패턴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우리 차량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파트너와의 새로운 계약이 발효됨에 따라 3월까지 이어지는 회계 하반기 동안 납품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칩 공급이 정상화되면 생산량을 다시 늘릴 계획이기 때문에 생산량 감소로 인해 영국 공장에서 일자리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