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응원에는 치맥이지"…치킨업계, 월드컵 특수 '톡톡'

입력 2022-11-25 14:32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25일 치킨업계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가 펼쳐진 전일(24일) 축구 경기에서 당일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bhc에 따르면 전날 매출은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BBQ 매출도 170% 늘었다.

BBQ 관계자는 "신제품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의 매출이 3배 늘었다"고 설명했다.

교촌치킨도 전주(17일) 같은 요일과 비교해 110% 증가했다.

보통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열릴 때 치킨 프랜차이즈 평균 매출이 100% 가량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는 평가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한국 시간으로 늦은 밤에 열리며 실내에서 응원하는 '집관족'이 많아졌고, 외식보다 배달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강호 우루과이와 치열한 접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낸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면서 오는 28일 열리는 가나와의 2차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