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세무조사' 착수…카카오그룹주 또 악재에 '약세'

입력 2022-11-25 09:37


국세청이 카카오의 핵심 계열사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한다는 소식에 카카오그룹주가 장 초반 약세다.

25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2.09%) 내린 5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페이(-2.98%), 카카오게임즈(-3.93%), 카카오뱅크(-0.78%) 등도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번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 등 핵심 계열사들을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6월 카카오 제주 본사를 상대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국세청은 카카오가 '문어발식' 계열사 확장 과정에서 세금을 회피한 내용이 있는지 등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세청과 별도로 공정거래위원회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위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면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