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의 첫 독자 생산 자동차, 포니를 설계한 이탈리아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아이오닉 5를 훌륭한 형태와 구조를 가진 차로 평가했습니다.
주지아로는 현대차와 함께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작업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신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첫 양산 차량 포니와 전기차 아이오닉 5가 한자리에 서 있습니다.
현대차의 과거를 상징하는 차량과 현재이자 미래로 대변되는 차량이 공존한 모습으로, 지난 50년간 기술·디자인 측면의 진보를 보여줍니다.
주지아로는 아이오닉 5에 대해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 / 산업디자이너: 아이오닉 5의 형태를 보면 무엇보다도 단순합니다. 훌륭한 아키텍처(형태와 구조)입니다. 놀랄 정도로 훌륭한 작업을 해 냈다고 생각합니다.]
주지아로는 현대차와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작업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포니와 달리 포니 쿠페 콘셉트는 지난 1974년 개발까지 마쳤지만 양산에 이르지 못하고 유실됐기 때문입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포니의 스포츠카 모델로, 포니와 함께 현대차의 양대 유산(헤리티지)으로 분류됩니다.
[조르제토 주지아로 / 산업디자이너: 과거 열정을 가지고 저희가 디자인할 것이고요. 그리고 제가 제작할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한 쿠페를 만날 것이고, 진보된 쿠페를 보게 될 것입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내년 봄 최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신재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