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2022' 행사에서 데이터센터 화재 등에 따른 대규모 서비스 먹통 사태의 재발을 막을 대책을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프 카카오 데브'는 금융부터 모빌리티, 웹툰, 게임, AI까지 전 산업을 아우르는 개발자 컨퍼런스다.
키노트 연설을 시작으로 카카오 공동체 소속 개발자 120여 명이 연사로 나서 △1015 데이터센터 화재 회고 △AI △백엔드 △클라우드 △데브옵스 △블록체인 △데이터 △프론트엔드 △모바일 △ESG △문화 △General로 이루어진 12개 트랙에서 총 106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에는 남궁훈, 고우찬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그렙 CEO), 이채영 기술부문장 총 4명이 키노트 발표에 나선다.
키노트에선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의 원인을 분석하고,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담은 재발방지대책을 공개한다.
카카오는 안정된 서비스 제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원인 규명, 모든 영역에 다중화 조치 적용, 투자와 엔지니어링 혁신 노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1015 회고’ 특별 세션 5개를 열어 다중화 기술에 대해 개별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기술적 개선 사항에 관해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전체 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카카오픽코마 허준 플랫폼개발팀 팀장의 ‘카카오픽코마는 어떻게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의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지털 책임 이행 사례' 등 50여 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은 △‘카카오브레인의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 △‘초거대 AI 기술은 헬스케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카카오 T 대리 신규 커넥션 서버 개발기’ △‘메타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은?’ 등 50여 개의 기술 발표와 카카오페이의 성장 과정 및 일하는 문화를 알리는 별도의 밋업 세션으로 구성된다.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은 "서비스의 한계를 넘기 위한 카카오 공동체 개발자들의 고민과 기술 경험을 가감 없이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프 카카오가 IT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기술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