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탁구단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거래소는 23일 부산에서 탁구단 창단식을 갖고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초대 감독에는 유남규 전 국가대표 남자 탁구단 감독이 맡았다.
한국거래소 탁구단은 부산 이전기관 최초의 부산연고 스포츠단으로, 국내 프로탁구리그의 8번째 남자 탁구단이 됐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탁구 하면 부산, 부산 하면 탁구'를 떠올리게 되는 그 날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같은 해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겠다"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손 이사장은 또 "탁구를 통한 지역사회 공헌도 확대하겠다"며 "부산지역 청소년을 탁구 꿈나무로 육성하고 생활체육으로 탁구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남규 초대 감독은 "선수시절 경험과 감독으로서 지도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팬들께 감동을 드리는 탁구를 하겠다"며 "고향인 부산에서 탁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산 지역사회에 선수시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탁구 원로 등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