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소식에 전날 하락했던 롯데케미칼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대규모 사재 수혈 소식에 반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44분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4.76%) 오른 1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신 회장이 롯데건설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사재 약 11억7,000만 원을 투입했다는 소식에 모회사인 롯데케미칼의 투자 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유상증자 실시에 따른 최대주주 등의 주식보유 변동현황을 22일 공시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유증 참여를 통해 11억7,254만 원을 투입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은 18만8,660주에서 19만8,432주로 늘었고, 지분율은 0.59%로 동일하다.
앞서 롯데건설은 보통주 148만5,450주의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 자금 1,782억 원을 조달한다고 18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