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리뷰' 골머리 앓던 배민…이달 말 새 리뷰 시스템

입력 2022-11-23 09:59
수정 2022-11-23 09:59


배달의민족이 리뷰 순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리뷰 시스템을 도입한다.

불필요한 악성 리뷰로 이용자와 점주들의 피해가 급증한데다 이로 인해 플랫폼 생태계 신뢰도가 떨어져서다.

배달의민족은 '리뷰 추천순 정렬'과 '리뷰 통계' 기능을 이달 말부터 배민 애플리케이션에 순차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

리뷰 추천순 정렬은 리뷰의 텍스트와 사진, 등록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음식 메뉴와 가게를 잘 표현한 리뷰부터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자들은 가게와 음식을 잘 표현한 리뷰를 쉽게 접할 수 있고, 정보 중심 리뷰가 상단에 노출돼 점주들의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리뷰 통계는 배민 이용자들이 남긴 평균 별점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이용자가 남긴 별점 전체 평균을 확인 할 수 있어 리뷰 작성자의 별점 부여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상습적으로 악성 리뷰를 게시하는 일부 이용자들을 걸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리뷰 통계 기능은 오는 29일부터 적용되며, 리뷰 추천순 정렬은 30일 송파구를 시작으로 순차 적용된다.

김영한 우아한형제들 공통플랫폼실장은 "이용자와 사장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리뷰를 더욱 편리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발전시켜, 건강한 리뷰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