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한한령 해제' 기대감…콘텐츠주 일제히 '방긋'

입력 2022-11-23 09:24
수정 2022-11-23 09:31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국내 콘텐츠주가 일제히 강세다.

23일 오전 9시 21분 현재 키다리스튜디오는 전 거래일 대비 990원(+15.05%) 오른 7,570원에 거래 중이고, 바른손이앤에이는 85원(+9.73%) 오른 9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5.77%)과 스튜디오드래곤(+5.81%), CJ ENM(+2.84%) 등도 나란히 강세다.

콘텐츠주의 강세는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개최한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6년 만에 한국 영화의 OTT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한중 정상회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의 문화와 인적 교류 중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시진핑 주석이 국내 영화의 중국 OTT 상영 조치로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은 인적 문화 교류 중단이 양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며, “정부 공식 석상에서 한중 정상회담 성과로 언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