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카카오엔터에 8천억 투자 추진"...카카오그룹주 강세

입력 2022-11-23 09:23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그룹주가 장 초반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사우디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투자를 추진한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5.16%) 오른 5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5.32%), 카카오뱅크(3.80%), 카카오게임즈(3.52%) 등 카카오그룹 내 상장사 역시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IF는 최근 싱가포르 국부펀드 싱가포르투자청(GIC)와 함께 카카오엔터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다. 투자 규모는 최대 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카카오엔터 측은 “투자 유치 관련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의 최대주주로 지분 73.6%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