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적정주가 3만5천978∼4만4천925원"

입력 2022-11-23 09:05


유안타증권은 23일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기로 한 메리츠금융지주의 향후 적정주가 범위가 3만5천978∼4만4천925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이는 합병 이후 이익에 적정 주가수익비율(PER) 5.48배를 가정한 가격"이라며 "적정 PER은 지난 21일 종가 기준 메리츠화재 컨센서스 목표주가 PER(5.45배)과 메리츠증권 컨센서스 목표주가 PER(5.52배)를 평균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합병은 연결 대상 자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것이어서, 재무제표상으로는 기존 지배지분 기준에서 연결 당기순이익 및 연결 자본 방식으로 바뀌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배경에 대해선 "(지주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 긍정적이었기 때문도 있지만, 낮은 거래량으로 단기간에 주식을 확보하기 어려운 수급상 문제도 겹쳐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수급 문제는 단기간 해결되기 어렵기 때문에 과거 카카오뱅크나 카카오페이와 같은 주가 급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