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여행을 선호하던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가 패키지 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터파크는 올해 10월 한 달간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 예약 현황을 분석한 결과 MZ세대 비중이 31.0%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달의 9.0%보다 22.0%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월의 15.7%에 비해서는 15.3%p 늘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패키지 여행지 1위는 태국 방콕(17.7%)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일본 도쿄(8.9%), 베트남 나트랑(7.5%), 베트남 푸꾸옥(6.0%), 미국 괌(4.5%) 등으로 단거리 여행지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MZ세대들이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상황에서 간편하게 출입국 절차를 밟고 안전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 패키지 상품을 선택하는 것 같다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또 가족 단위의 패키지여행이 줄어든 것도 MZ세대 비중이 증가한 것에 영향을 미쳤다.
염순찬 인터파크 투어패키지그룹장은 "항공 노선이 회복될수록 여행 큰손으로 부상한 MZ세대들이 더욱 많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