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트위터 훼손"…美 민주 상원의원들 조사 촉구

입력 2022-11-19 17:45


미국 민주당 소속 상원 의원들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이 SNS의 안전성을 훼손했다는 사유러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워런, 코리 부커, 다이앤 파인스타인 등 상원의원 7명은 FTC에 보낸 공동 서한에서 "머스크가 트위터의 무결성과 안전성을 훼손하는 걱정스러운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트위터의 유료 계정 인증 서비스 도입 논란 등과 관련해 "사기와 사칭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분명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머스크는 새로운 기능을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사이버 보안과 프라이버시 정책을 담당했던 주요 임원들이 해고된 것에 대해선 "트위터가 새 제품과 수익화 전략을 검토하는 동안 오용과 침해로부터 개인 데이터가 적절하게 보호되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트위터가 2011년 내려진 법원 명령을 준수하는지에 대해서도 FTC가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청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