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 SK그룹 등 국내 기업들이 내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을 앞두고 최고혁신상 등 대거 수상을 기록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는 현지시간 16일 이같은 수상 소식을 전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총 46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의 혁신상을 받아 지난 CES 2020과 함께 역대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세웠다.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하는 최고혁신상은 영상디스플레이에서 2개, 반도체에서 1개를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 TV와 모니터, 비스포크 가전을 비롯해 모바일 부문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Z 폴드4와 갤럭시Z 플립4 등이 기술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 역시 CES 최고혁신상 3개를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28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2개의 혁신상을 받으며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출시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11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가운데 LG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밍 부문 최고 혁신상, 영상디스플레이 부문 혁신상을 각각 수상해 폼팩터 혁신을 인정받았다.
SK그룹은 배터리와 소재 5개, 인공즈닝(AI) 서비스 2개, 디지털 기반 폐기물 솔루션 1개, 디지털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2개 등 총 10개의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차량용 경량화 소재 UD Tape(SK지오센트릭). E556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SK온), NCM9 배터리(SK온),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SKIET), LiBS분리막(SKIET)으로 총 5개 제품이 8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SK온의 E556 SF배터리와 SKIET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동물 엑스레이(X-ray)영상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와 시각 장애인을 위한 AI 서비스 설리번A로 각각 디지털 건강과 소프트웨어&모바일 앱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SK바이오팜은 생체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로 국내 제약사 최초로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