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링이 통합 메디컬 서비스와 요양, 의료 연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커뮤니티케어를 본격화하기 위해 방문진료 의원과 협력에 나섰다.
해당 서비스는 방문진료를 통해 진료, 링거, 상처치료 등 의료 영역과 방문간호를 통한 재활 및 치매 인지 훈련 등 간호 영역을 합친 서비스를 말한다.
통합 메디컬 서비스 구축을 위해 케어링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 중인 일부 의료기관과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2019년 시작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핵심은 의사가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에 내원하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이 도입될 당시 목표했던 것처럼 이 제도가 활성화되지는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환자가 방문진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알고 있더라도 어떻게 신청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의사 입장도 마찬가지다. 환자가 방문진료를 신청하지 않으면, 의사도 환자를 찾아갈 수 없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일차의료 방문진료수가 시범사업 참여기관은 지난해 9월 기준 343곳 중 실제 방문진료 후 수가를 청구한 기관은 136곳에 불과하다. 참여기관의 40%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어링은 최근 서울36의원, 서울연세의원 등과 의료 연계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환자와 의사를 잇는 요양-의료 연계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다. 동사는 서울지역을 기반으로 각 지역의 방문진료 의원들과 협력해 지역 범위를 계속 넓혀갈 방침이다.
케어링 조용욱 운영이사는 "케어링의 주 고객인 수급자 어르신들은 거동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기 힘드신 분들이 많이 있다"면서 "방문진료 의원의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께 의료 돌봄의 기회를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