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한솔케미칼에 대해 올해 4분기 매출액이 사상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올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천342억원으로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이같이 상향 조정했다.
그는 "사업 부문 중 반도체용 과산화수소는 제품 가격 상승과 원재료 가격 하락이 동반되며 지난 분기의 실적 부진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QD(퀀텀닷)소재는 판매량 회복과 함께 직전 분기 대비 85% 증가한 매출액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 외 반도체용 프리커서와 이차전지 바인더 역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솔케미칼 주가는 지난해 10월 39만2천원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찍었으나 이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지난달 13일엔 16만5천원까지 하락했다. 최근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전 거래일엔 21만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고점 이후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충분히 낮아졌고 분기 실적 역시 저점을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시금 중장기 성장 스토리에 투자 포인트를 맞추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4분기 반도체용 과산화수소의 수익성 회복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프리커서, QD소재, 이차전지 바인더·음극재 등의 신사업 확대 모멘텀이 이어지기 때문에 현시점이 한솔케미칼에 대한 투자 적기"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