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 도구, 원예 등을 유통 및 소매로 판매하는 체인업체 홈디포가 이어지는 인플레와 고금리 등 악재에도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홈디포에 따르면 3분기 주당순이익은 4.24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4.12달러에 상회했고, 매출은 388.7억달러로 당초 월가가 전망한 379.6억달러에도 크게 상회했다.
홈디포 측은 "이 기간 비용이 증가했고,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압박도 만만하지 않았지만, 고객들과의 꾸준한 소통이 주효했고 이에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지속적인 인플레와 경기 침체에 직면한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닫게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이런 상황에 소비자들이 가정의 리노베이션과 DIY 주택 개선에 대한 지출이 잘 이루어지고 있을 것으로 여기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