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 감소…농식품부 "시장격리 효과 클 것"

입력 2022-11-15 15:08
수정 2022-11-15 15:09


올해 쌀 생산량이 예상보다 줄어들면서 쌀 값 하락을 막기 위해 단행했던 시장격리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쌀 생산량은 376만4천톤으로 전년 388만2천톤보다 3%(11만8천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 9월 농진청의 작황조사에 따라 쌀 생산량을 385만7천톤, 초과 생산량을 24만8천톤으로 추정했다.

당시 시중 구곡 재고와 쌀값 반등 필요성 등을 감안해 총 45만톤을 시장격리하기로 결정했다.

시장격리 발표 당시에는 2022년산 쌀 초과 생산량보다 10만톤을 더 격리하는 것으로 발표했지만, 당초 예상보다 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실제로는 초과 생산량보다 20만톤 이상이 추가 격리되는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금년 수확기 시장격리로 인한 영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계획한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을 조속히 매입하고 쌀값의 과도한 급등락 없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보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