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젠사이언스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 56억 원, 당기순이익 713억 원, 누적 매출액 1,12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273% 증가했으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역대 최대 금액이며 지난해 매출액 1,099억 원을 초과 달성한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 원인에 대해 회사 측은 상반기 생산원가 절감을 들었다. 당기순이익은 팜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엑세스바이오의 실적 호조로 인한 지분법 이익으로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엑세스바이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9,838억 원, 영업이익은 4,702억 원이다.
매출 성장은 전문 의약품 판매, CMO 사업, 사업다각화를 위해 추진했던 헬스케어 부문(건강기능식품) 등 3가지 주력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이어진 결과다. 전문 의약품은 전년 동기(누적 3분기) 대비 27% 증가한 930억 원 가량을 달성했고, 매출 비중 1위인 순환기 의약품이 약 24% 증가한 248억 원, 비중 2위와 3위인 소화기, 호흡기 의약품도 각각 130억 원, 109억 원을 기록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외형 성장 외에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재경영과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급여인상과 함께 상반기 호실적에 따른 전직원 상여지급을 단행한 바 있으며, 분산됐던 연구개발 인력과 장비를 통합해 동탄캠퍼스 글로별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이 1~3분기에 비해 가장 높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헬스케어 기업’의 대명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지난해 처음 천억클럽에 가입한 팜젠사이언스가 얼마나 빨리 2천억 매출 달성에 성공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