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광고주 줄이탈에…스페이스X 대규모 광고

입력 2022-11-14 22:37


스페이스X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패키지 광고를 게재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MSNBC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호주와 스페인에서의 스타링크 사업 홍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9조원)에 인수했다. '테이크 오버'로 알려진 트위터 패키지 광고는 하루 24시간 동안 트위터의 주요 타임라인 상단을 점유하고 여러 소셜미디어에도 노출된다.

전·현직 트위터 직원 2명은 이 테이크 오버 광고비는 25만 달러(약 3억3000만 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머스크가 인수하기 전 트위터 수입의 약 90%는 광고 수입이었으나,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트위터의 변화를 우려한 광고주들의 이탈이 심화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은 또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에는 스페이스X가 트위터 패키지 광고를 이용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