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1일 제6대 신임 사장에 이한준 사장이 취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한준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270만호 주택공급 목표 달성 등 LH 본연의 역할 성공적 수행, 재무건전성 제고, 고객의 수요에 부응한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 미래 주거환경 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LH 구축 등의 포부를 전했다.
특히 층간소음 문제 해소 등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은 물론, 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주거서비스 제고를 통해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예방하고 소셜믹스를 강화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아울러 1기 신도시 재정비와 3기 신도시 건설·관리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저출산·고령화, 4차 산업혁명과 모빌리티 혁신, 탄소중립 등 미래 인구·사회 변화에 대비한 도시, 교통, 주택공급 정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이한준 사장은 현장 중심의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취임 행사를 생략, 첫 공식 일정으로 주택공급 현장을 찾는다. 오는 15일 3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착공하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착공식에 참석한 이후 수도권 공공주택 현장을 찾아 사업추진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한준 사장은 "개선할 부분은 과감하게 혁신해 보다 좋은 정책으로 국민들께 보답하겠다"며 "LH의 주인이자 고객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지로(犬馬之勞)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 임직원들이 그간의 과오를 바로잡고 국민을 위해 다시 힘껏 봉사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애정과 믿음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며 지지와 성원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