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초겨울 추위…수도권 비 조금

입력 2022-11-14 08:41


찬 북서풍이 불어와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월요일인 14일 쌀쌀한 아침을 맞았다.

아침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전날보다 5도, 영남은 10도나 떨어지면서 전국적으로 5도 안팎에 그쳤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9.9도, 인천 9.6도, 대전 8.8도, 광주 10도, 대구 11도, 울산 11.3도, 부산 12.4도다.

낮 최고기온은 12~18도로 평년(11~17도)보다는 조금 높지만,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곳들도 있었던 전날(14~23도)보다는 낮겠다.

예년 이맘때 수준 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으며 특히 15일은 일부 지역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북쪽에 약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14일 오전과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에 가끔 1㎜ 미만 비가 내리겠다. 같은 때 강원영서중·남부와 충청북부에는 빗방울이 좀 떨어지겠다.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의 경우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붙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남쪽먼바다에 14일 오전까지, 동해상에 14일 밤까지 시속 30~60㎞의 강풍이 불고 1.5~4.0m의 물결이 일겠다.

동해안에 15일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백사장 쪽으로 강하게 밀려올 수 있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