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김장비용 22만원…작년보다 9.1%↓"

입력 2022-11-13 11:25


올해 배추 20포기 김장 재료를 구입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22만원으로 예측됐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0일 기준 배추 20포기 김장비용은 22만1천389원으로, 지난해 11월 초(24만3천575원)보다 9.1% 하락했다. 이는 2주 전(10월 27일)의 25만4천546원과 1주 전(11월 3일)의 24만3천959원보다 각각 13%, 9.3% 낮은 가격이다.

가을 배추 출하량 증대로 김장재료 중 비중이 큰 배추 가격이 하락하면서 김장비용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배추 가격은 포기당 3천235원(상품 기준)으로 2주 전보다 29.3%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보다도 23.2% 낮은 수준이다. 소금은 6㎏ 기준 1만4천225원으로 지난해 1만2천295원보다 소폭 상승한 가격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무는 5개 기준 1만3천217원이다. 지난해(8천780원)보다 가격이 높은 상황이나 수확 산지 확대로 최근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고춧가루(-6.8%), 깐마늘(-5.4%), 쪽파(-22.8%), 새우젓(-22.9%) 가격도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현재 하락 추세가 당분간 유지된다면 올해 김장비용은 전년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aT는 이번 조사 품목에서 소금, 새우젓의 비중을 줄였다. 속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배, 양파를 추가했으며 장기 저장이 어려운 굴은 제외했다. 변경 전 기준으로 김장비용을 분석하면 10일 배추 20포기 기준 32만585원이다.

(사진=연합뉴스)